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16%) 내린 2,012.2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포인트(0.19%) 오른 2019.36에 출발했다. 전일 미국·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이었다. 미국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MS),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우와 S&P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은 전일보다 0.43% 오른 2,173.02에, 다우지수는 0.19% 오른 1만8,595.03에 마쳤다. 영국 FTSE100, 프랑스 CC40, 독일 DAX30도 각각 전일보다 0.47%, 1.15%, 1.61% 올랐다.
하지만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2억원, 391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774억원 규모로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21%), 통신업(1.46%), 전기가스업(1.22%) 이 상승했고 화학(-1.29%), 의약품(-1.2%), 철강·금속(-0.95%)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2.02%), NAVER(035420)(0.72%), SK텔레콤(017670)(0.46%)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생활건강(051900)(-1.14%), 삼성물산(028260)(-1.12%), 아모레퍼시픽(090430)(-0.83%)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9포인트(0.44%) 내린 708.1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3.67포인트(0.52%) 오른 708.70에 출발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원10전 내린 1,135원90전을 기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