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내수 부진 상쇄할 수출 실적 개선 기대

기아차(000270)의 내수 부진이 점쳐지지만 수출 회복으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22일 보고서를 통해 기아차가 2·4분기 매출 13조원, 영업이익 7,2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6.6%, 11.5% 성장해 시장 기대치에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개별 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된 후 내수 수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K7 하이브리드, 모닝)에 대한 기대감도 크지 않다. 정용진 신한금투 연구원은 “하반기 내수 출하량은 25.6만대(전년 대비 10% 감소)로 보수적으로 전망한다”며 “대신 중동, 아시아 등 신흥국 소비 심리 개선과 함께 점진적인 수출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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