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에어컨 필터, 가습기 살균 독성물질과 유사 필터 장착

공기청정기 에어컨 필터, 가습기 살균 독성물질과 유사 필터 장착


독성물질인 옥틸이소티아졸론, OIT를 함유한 항균 필터가 사용된 가정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84개 모델이 국내에서 유통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환경부는 국내에서 판매된 가정용 에어컨 33개 모델과 공기청정기 51개 모델에 OIT가 포함된 항균 필터가 장착됐다고 발표했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CMIT와 비슷한 물질로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OIT 항균 필터를 사용한 에어컨은 LG전자가 25개 모델, 삼성전자가 8개 모델로 알려져 있다.

공기청정기는 쿠쿠가 21개 모델로 가장 많았고 LG전자가 15개, 삼성전자가 8개, 위니아가 4개 모델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가정용 에어컨과 공기청정기에 있는 항균 필터의 제조사는 모두 3M이라 밝히고, 3M 측이 문제가 있는 필터를 자진 수거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환경부는 앞서 공기청정기 4개 모델과 차량용 에어컨 3개 모델을 가동했을 때 OIT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3M이 만든 항균 필터에 대해 회수를 권고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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