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효자'유도대표팀 '결전의 땅' 브라질 출국

2016 리우올림픽 유도대표팀 선수단이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는 남녀 유도 대표팀이 ‘결전의 땅’ 브라질로 출발했다.

서정복 총감독이 이끄는 남녀 유도 대표팀 12명(남자 7명·여자 5명)은 2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리우 올림픽 최종 전지훈련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났다.

유도 태극전사들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상파울루에 도착, 내달 3일까지 전지훈련을 치르고 나서 리우데자네이루로 이동해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한국 유도는 역대 올림픽에서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5개 등 총 40개의 메달을 수확한 대표 효자 종목이다.

리우 올림픽 유도 대표팀 선수들이 22일 오후 최종훈련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금메달 후보는 남자 73㎏급의 안창림(수원시청)과 남자 90㎏급의 곽동한(하이원)이다. 여기에 남자 60㎏급 김원진(양주시청), 66㎏급 안바울(남양주시청), 100㎏급 조구함(수원시청)도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여자부에서는 57㎏급 김잔디(양주시청)가 금메달 후보로 손꼽힌다. 특히 김잔디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를 마지막으로 명맥이 끊긴 여자 유도 금메달에 도전해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더불어 여자 48㎏급 정보경(안산시청)도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서 감독은 “그 동안 우리 선수들이 한국에서 많은 훈련을 소화해냈다. 상파울로 현지에서 시차 적응 훈련과 함께 상대선수 기술 분석, 체력 강화 훈련 등을 통해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비록 시차는 우리에게 악조건이지만 좋은 결과를 얻고 웃으면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리우 올림픽에서 유도는 한국시간으로 다음달 7일 남자 60㎏급과 여자 48㎏급을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치러진다. /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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