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값 상승세 주춤…전셋값은 양극화



중도금 대출규제 등으로 서울 강남권 재건축 값 상승세가 주춤해 졌다. 이런 가운데 전세시장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하는 등 양극화도 나타났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셋 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4%로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는 0.23% 올라 전주(0.31%)보다 상승 폭이 꺾였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관악(0.35%) △양천(0.26%) △강동(0.24%) △중랑(0.24%) △서초(0.23%) △강서(0.22%)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양천은 목동 목동신시가지 3단지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1단지 등이 500만~4,000만원 올랐다. 중형 면적 대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지만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다.

신도시는 △중동(0.14%) △일산(0.08%) △분당(0.07%) △평촌(0.04%) △판교(0.04%) △동탄(0.02%) △위례(0.01%)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중동은 덕유주공 4단지가 250만~500만원 올랐다.

경기인천은 △광명(0.12%) △안양(0.10%) △고양(0.09%) △구리(0.08%) △시흥(0.08%) △성남(0.07%) △인천(0.06%) △수원(0.05%) △의정부(0.05%)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저가매물 중심으로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면서 하안동 주공3,6,9,11단지가 250만~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국이 0.03% 오른 가운데 위례신도시나 미사강변도시 등으로 수요가 분산되면서 일부 지역은 아예 가격이 하락하기도 했다. 서울은 △중랑(0.26%) △동대문(0.19%) △노원(0.18%) △강북(0.15%) △금천(0.15%) △동작(0.15%) △마포(0.13%)가 각각 상승했지만 △강동(-0.49%)은 오히려 하락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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