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리중 중국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부(인사부) 대변인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생산가능인구(16∼59세)가 지난해 현재 9억1,100만명에서 2030년에는 8억3,000만명으로 8.9% 줄어들고 2050년까지는 7억명으로 23.1% 급감할 것이라는 공식 추계치를 발표했다. 이는 중국 노동인구가 앞으로 50년간 20%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국제 컨설팅 기관들의 예상 감소폭보다도 훨씬 크다.
리 대변인은 “인구노령화가 점진적 정년연장 정책의 주요 요인”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 인력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효율적으로 노동력을 사용할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들어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두 자녀 정책 전면시행에 들어갔으며 현재 60세인 정년 연장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