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100개의 상장사와 100개의 스타트업을 연결해주는 자리로, 지난 달 업무협약식 당일에 파일럿 형태로 마련한 스타트업-상장사간 매칭 컨퍼런스가 바탕이 됐다.
컨퍼런스에 참여할 100개의 스타트업은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 또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이 모집 대상이다. 이 중 10개 우수 스타트업들이 100개 상장사(투자평가단) 앞에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스타트업 평가는 M&A 전문가, 투자금융전문변호사, 회계사, 세무사로 구성된 딜로이트 안진 스타트업 자문그룹에서 맡는다. 평가는 최종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 사업의 기술력 및 사업성을 토대로 객관적이고도 정량적인 방법으로 진행되며, 컨퍼런스 당일 평가결과는 100개의 상장사에게 참고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김유석 딜로이트 안진 스타트업 자문그룹 리더는 “컨퍼런스를 통해 상장사는 신규사업의 기회를 확보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투자처 또는 M&A 대상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 및 상장사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이사는 “그 동안의 노력으로 최근 상장사와 스타트업 간의 교류와 협업, 투자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성장동력을 찾는 상장사와 빠른 도약을 원하는 스타트업 간의 장을 더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지난 달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성장 및 발전을 목적으로 △스타트업의 회계, 세무, 법률 및 각종 경영 컨설팅 자문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에 대한 전문가 파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시 딜로이트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원 △스타트업의 내부통제 적정성에 대한 검토 및 자문 △기타 스타트업의 성장과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분야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