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논그림. /사진제공=충주시
충북 충주를 대표하는 세계적 인물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충주시 달천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신축부지 앞 모시래뜰에 떴다.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충주를 홍보하고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 및 인간과 자연의 가치를 농업을 통해 전달하기 위해 반 총장을 이미지화한 논 그림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모시래뜰 4필지 9,917㎡를 임차해 지난 5월 16일 바탕벼 1차 이앙에 이어 5월 27~28일 이틀간 유색벼 이앙작업을 가졌고 조성한 논 벼 그림이 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바탕벼는 중생종인 하이아미를 활용했고 색깔·이미지 연출은 유색벼인 자도·황도·적도 등의 품종을 이용했다. 이들 벼는 자라면서 각자 고유의 색을 짙게 가짐으로써 논 그림의 형상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게 된다.
논 그림은 비료 살포, 제초작업, 농약 방제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중생종 수확기인 9월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벼 이삭이 여무는 9월은 벼의 색깔이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 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기가 될 전망이다.
배종성 충주시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장은 “논 그림은 2011년 충주세계무술축제 홍보와 2012년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홍보를 위해 조성한 이래 이번이 세 번째”라며 “논 그림이 충주를 전국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