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애인 시설 괴한 칼부림 “장애인 없어졌으면 좋겠다” 19명 사망
일본 혼슈 중부 가나가와(神奈川)현 사가미하라(相模原)에 있는 장애인 시설에 26일 새벽 괴한이 침입, 수용자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최소 19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26명이며 그중 중상자가 20명에 달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적어도 19명이 사망했으며, 20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힌 용의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용의자는 “시설의 전 직원으로 사가미하라시에 거주하고 있다”며 “장애인이 없어져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칼로 찌른 건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건이 발생한 쓰구이야마유리엔은 도쿄 서쪽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의 북쪽 다카오산(高尾山)에 위치해 있다. 현 당국에 따르면 4월말 기준으로 19 ~ 75 세의 지적 장애인 149 명이 이곳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