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청년창업자 육성 및 지역상권 활성화 본격 시동

‘청년몰 조성사업’ 선정, 최대 15억원 지원 받아

이화여대 앞 스타트업 상점가. /사진제공=이화여대
이화여자대학교(총장 최경희)는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주관하는 ‘청년몰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최대 1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청년몰 조성사업’은 지역 상권 내 유휴 공간을 활용, 청년창업자를 발굴·육성해 지역사회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청년창업자에게는 임대료뿐만 아니라 교육, 홍보 마케팅 등이 함께 지원된다.

지역사회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몰 조성사업’을 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화여대를 비롯한 16곳을 올해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화여대는 이번 사업 신청에서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빅 프로젝트, 워크 투게더’를 비전으로 청년창업가 육성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의 특성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계획서에 따라 이화여대는 2017년 말까지 학교 앞 스타트업 상점가의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 인테리어 진행, 스마트 페이 및 비콘 시스템, ICT카페에 이르기까지 상대적으로 취약한 서북권의 창업 인프라 구축할 예정이다.

또 단계별 창업 교육을 위한 ‘스몰 비즈니스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기존 상인과 청년 창업가와의 교류를 위해 ‘워크 투게더 워크숍’도 계획 중이다. 특히 기존 상인과 청년 창업팀을 멘토-멘티 관계로 구축해 청년 창업팀이 지역사회와 친숙한 관계를 형성해 지속가능성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화여대 산학협력단장 겸 기업가센터장을 맡고 있는 오억수 교수는 “청년몰 조성사업은 청년창업을 위한 전진기지로서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스몰 비즈니스를 통한 경험을 통해 창업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기술창업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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