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0.7%에 그쳐

한국은행은 26일 우리 경제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이 0.7%에 그친 것으로 발표했다./연합뉴스
올해 2분기(4월~6월) 우리 경제 성장률이 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2분기 GDP는 375조401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이는 1분기보다 0.2% 상승한 수치다. 작년 4분기(0.7%) 이후 0%대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올 2분기 성장률이 1분기보다 소폭이나마 상승한 것은 건설투자가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등이 증가세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9%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1분기 6.8%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 및 화학제품 등이 늘어 0.9% 증가했고 수입은 원유,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이 6.1% 감소했지만 제조업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3% 늘었고 서비스업은 0.5% 증가해 전 분기와 같은 성장세를 유지했다./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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