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 수익 내는 공모주 투자가 대세"

[PB스타그램] 조주연 NH투자증권 목동WMC PB
사모 주식형 공모주펀드 설정
목동지역 투자자 수요에 대응
신흥국 등 해외투자 확대해야

조주연 NH투자증권 PB


“목동 지역 고객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부터 공모주 투자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주연(사진) NH투자증권(005940) 목동WMC PB는 “고객들 중에 중산층이 많다 보니 고수익보다는 안정성이 검증된 투자를 선호한다”며 “공모주 투자는 투자전략이나 성과 등이 오랜 기간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동은 전국적으로도 공모주 청약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장성한 자녀들에게 공모주 투자 노하우를 물려주려는 고객들도 많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 PB가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사모 주식형 공모주 펀드다. 사모형 펀드라 설정액은 많지 않지만 펀드 하나에 투자할 수 있는 최대 투자자 수 49명은 무난히 달성했다. 조 PB는 “주식형 공모주 펀드는 자산의 90%까지 공모주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배정 받을 수 있는 물량도 많아 투자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며 “투자할 공모주 물량이 모자랄 때는 국공채나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투자하면서 앞으로의 투자 기회를 노리는 방식으로 운용된다”고 말했다.

조 PB는 최근 고객들에게 투자대상을 해외로 확대하라고 권하고 있다. 국내 주식과 채권 투자만으로는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고객이 원하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특히 조 PB는 아시아 신흥채권이나 주식형 펀드가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후에도 주요국 통화정책에 여전히 완화 기조가 남아 있어 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라며 “유동성 장세가 이어진다면 선진국보다는 신흥국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자금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해외투자는 투자할 수 있는 대상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정보도 부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터디 모임을 만들어 꾸준히 공부하면서 유망 지역과 상품을 선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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