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76%(700원) 내린 9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 초 종가 기준 가장 낮은 주가인 9만1,200원까지 가격이 떨어진 것이다. 지난 한달 간 주가도 10% 이상 빠졌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최근 카카오가 진행중인 O2O 서비스의 실적 기여가 가시화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리운전 등 O2O 사업의 실적 기여는 2017년 이후나 될 전망”이라며 “동시에 O2O 마케팅, 인건비 비용이 증가해 하반기 실적 흐름이 개선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가 추정하는 2-4분기 카카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89억원과 42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7%, 2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O2O 시장에 대한 장기 성장 기대감은 유효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