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물자원관 독도가 품은 큰 세상 특별전

28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각종 생물상 83종 전시

낙동강 생물자원관 독도가 품은 큰 세상 특별전

10월 31일까지 박제, 표본 등 생물상 83종 공개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28일 개관 1주년을 기념하는 ‘독도가 품은 큰 세상’ 특별전을 개최한다. 독도 생물 주권을 알리기 위해 7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경북 상주시에 있는 본관 전시관에서 갖는 이번 전시는 독도에서 서식하는 주요 생물과 처음 발견된 생물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독도와 한반도 내륙에 공통으로 서식하는 생물을 전시해 독도의 생물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음을 강조한다.

주요 전시내용으로는 독도의 바다와 땅에 사는 생물 83종을 중심으로 총 262점의 박제와 표본 등이 대형 수조와 영상자료를 통해 전시된다.


대형 수조에는 혹돔, 거북복, 감태 등 생물 19종 159점이 독도의 생동감 있는 해양생태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멸종된 독도의 바다사자를 자체 개발한 작동모형 만들기를 통해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생물과 생태계를 3차원 가상이미지로 개발된 증강현실 등으로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독도는 정부가 지정한 1호 특정도서로 생태계, 지질, 기후적 특수성으로 1,400여 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낙동강 수계에서 세계 처음 발견한 미생물 ‘락시박터 낙동엔시스(Lacibacter nakdongensis)’와 희귀 옛새우류인 ‘알로바티넬라 마성엔시스(Allobathynella maseongensis)’ 등을 전시해 그간의 업무성과도 알릴 계획이다.

안영희 관장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이곳을 찾는 관람객이 독도의 생물자원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상주=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