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인 유벤투스 이적, 역대 이적료 3위 금액

세리에A 공식 사이트가 이과인의 유벤투스 이적을 공식 발표해 화제다. 이적료는 바이아웃 9470만 유로에 조금 못 미치는 9천만 유로로 알려졌다.

이과인은 2015-16 시즌 세리에A에서 나폴리 소속으로 36골을 터트리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득점왕에 등극했다. 올여름 알바로 모라타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낸 유벤투스는 이과인의 영입을 위해 거액의 지출을 감행했다.


9천만 유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 1백만 유로), 가레스 베일(9400만 유로)에 이은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전해졌다. 유벤투스는 올여름에 4500만 유로, 내년 여름에 4500만 유로를 나폴리에 지급할 예정이다.

나폴리는 이과인의 잔류를 설득했으나 선수의 마음은 이미 유벤투스 이적으로 치우쳐 있었다. 이과인은 나폴리의 프리 시즌 팀 훈련에 불참하며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전달했고, 결국 유벤투스 이적을 달성했다.

이과인은 28일(현지시각) 중으로 토리노에 도착해 유벤투스 입단 계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나폴리에서 3년간 통산 146경기에 출전해 91골을 기록했던 이과인이 유벤투스를 이탈리아는 물론이고 유럽 무대의 정상으로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을 끌고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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