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중국 뉴스포털 신랑망(시나닷컴) 등은 CCTV가 ‘나는 누구인가’라는 1분30초짜리 공산당 특별 공익광고를 제작해 방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광고는 새벽에 일하는 청소부와 비 오는 날에도 근무하는 교통경찰 등 평범한 시민인 공산당원 6명이 묵묵히 일하고 생활하는 모습과 함께 “나는 중국 공산당이며 나는 항상 당신 곁에 있다”는 내레이션으로 끝난다. 공산당이 이 같은 광고를 하는 것은 권위적이라고 인식되는 공산당을 보다 친밀한 이미지로 순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온라인상에서 이 광고 다운로드가 폭주하는 등 중국인들은 공산당의 첫 광고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21년 7월1일 상하이에서 10여명의 구성원으로 창당된 중국 공산당은 현재 당원 수가 8,875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정당이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