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산업생산이 0.6% 증가(전월 대비)하며 두 달째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소매판매도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막차 효과로 1% 증가했으며 투자 역시 4.5% 증가했다.
29일 통계청의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0.6% 증가하며 5월 1.9%에서 추가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광공업 생산이 자동차(-2.5%), 1차금속(-1%) 등으로 0.2%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5월 2.7% 증가세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 부진의 영향이 컸다. 제조업 재고율은 122.2%로 5월(122.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제조업 재고가 조금 줄었다는 의미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1%로 0.9%포인트 감소했다. 공장이 돌아가는 속도가 더뎌지고 있다는 뜻이다.
소비는 승용차 개소세 인하 효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 증가해 5월의 0.8%에 이어 두 달째 플러스를 나타냈다. 전년 대비로는 8.9%나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가 3%, 화장품 등 비내구재가 0.8% 늘었다.
투자도 4.5% 증가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0.4% 늘었고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가 2.2% 증가했다.
경기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내렸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