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간 유일호 “규제프리존 통과 시 강원도가 한국판 융프라우”

산악관광진흥법 제정 추진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 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제정되면 강원도가 한국판 융프라우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9일 강원도 소재 목장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현장을 방문해 “우리의 산악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다수 법령에 얽혀 있는 규제로 산악철도, 케이블카 등 관련 인프라 확충이 어렵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특별법이 통과되면 강원도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와 투자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규제프리존 입법을 위해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지역에서도 규제프리존법의 조속한 제정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유부총리는 규제프리존 도입과 함께 강원도를 산악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향후 전국적 확산을 위해 ‘산악관광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프리존 도입과 함께 KTX 개통 및 면세점 개설 등의 다양한 인프라가 갖추어질 경우 강원도의 지역 경제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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