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철회를 요구하는 경북 성주군민이 30일 참외밭을 갈아엎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한국농업경영인회 성주군연합회 소속의 농업인 200여 명은 이날 오전 성주읍 성산리 한 참외밭에서 트랙터 30대를 동원해 참외 비닐하우스 2동(990㎡)을 갈아엎었다.농업인들은 “최근 참외 시세가 작년 이맘때보다 30% 낮게 형성됐다”며 “국내 생산량 60%를 차지하는 성주 참외가 사드 참외로 낙인 찍힐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