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이종목]아시아나항공, 3·4분기 실적 부진 예상…목표주가↓ - HMC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이 아시아나항공의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 주가를 낮춰잡았다.


HMC투자증권은 7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6,700원에서 5,3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원화 약세에 따른 외환평가손실로 올해 3·4분기에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난 3·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4% 감소한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7% 줄어든 607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대형항공기 금융리스 도입으로 외화 차입이 늘어난 데다 환율 민감도도 높아져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회복을 위해서는 수송객 회복이 관건이다. 강 연구원은 “국내 전 공항 기준 수송객이 여전히 감소 추세”라며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익성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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