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 "한국과 TPP 논의 환영"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타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6일 한국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한국의 TPP 가입 문제를 간략히 논의했다"며 "한국과 이 문제를 논의할 기회를 갖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부장관은 "TPP는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변화를 보일 것"이라면서 "TPP는 전략적 파트너십이고 역내에서 미국을 더욱 진전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모이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경우 국제사회에 의해 강력한 조치가 취해지는 것은 매우 명확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전략적 도발에 대한 강력한 제재 의사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블링컨 부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조태용 외교부 1차관과 면담에 이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시사한 것에 대해 "북한이 다시 생각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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