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생산유통일괄) 브랜드 유니클로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상품권인 ‘디지털 기프트 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기프트 카드는 유니클로가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디지털 방식의 선불 상품권으로 스마트폰 인증을 통해 매장에서 원하는 금액만큼 차감해 사용할 수 있는 잔액 관리형 서비스다. 금액에 따라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총 4가지 옵션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용 유효 기간은 구매 후 1년이며, 결제 시 카드나 현금 등 타 결제 수단과 복합 결제도 가능하다.
유니클로 디지털 기프트 카드는 ‘카카오 선물하기’와 ‘기프티엘’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출시 당일인 1일은 채널별로 각각 오전 11시 및 오후 2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사용 가능 매장은 서울 19개, 인천·경기 15개, 경상·전라 21개 등 전국 62개의 오프라인 매장에 한하며 향후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디지털 전략 강화를 위해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다른 패션 브랜드와는 차별화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특별 상품’ 라인업을 출시했으며, 일부 상품의 경우 XS에서 3XL까지 다양한 사이즈도 제공한다. 또한 2만9,900원 이상의 성인용 진 상품의 경우 온라인 구매 시에도 수선 서비스가 제공되며, 당일 오후12시 이내 주문하면 다음날 상품 수령이 가능한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상품 개발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쇼핑 환경에 있어서도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디지털 기프트 카드’ 출시를 시작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접점을 확장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한층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