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이 소프트웨어 기반의 교육 콘텐츠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한컴그룹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는 ‘가상현실(VR) 5대 선도 프로젝트’에 한컴 그룹이 주축이 된 한컴컨소시엄이 선정돼 교육유통 프로젝트를 맡는다고 1일 밝혔다. 한컴컨소시엄에는 시공미디어,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BS, 타임교육, 지노테크 등 10곳이 참여한다.


한컴컨소시엄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3차원(3D) 등을 기반으로 한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를 개발하고 사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콘텐츠의 학습결과를 체계적으로 분석, 시각화하는 ‘학습결과 분석 프로세스’도 탑재한다.

한컴컨소시엄은 이를 통해 IT 기술 기반의 국내 교육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글로벌 교육 콘텐츠 유통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러닝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IMS Global컨소시엄, 전자책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IDPF 등 국제단체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최정현 한컴 연구소장은 “누구나 교육콘텐츠를 제작, 판매하고 구매한 교육콘텐츠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생태계 플랫폼을 개발, 글로벌 비즈니스로 현실화시키는 게 목표”라며 “학습자가 교육콘텐츠의 수요자이자 저작자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