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원양자원은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9.70%(395원) 오른 1,7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중국원양자원은 약 3개월 만에 거래가 재개된 지난 29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중국원양자원의 상승세는 거래재개로 인해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원양자원의 거래량은 1,819만여건으로 거래정지 전인 189만여건의 10배에 달한다. 다만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존 주주들의 피해는 불가피해 보인다. 중국원양자원은 지난 4월22일 거래 정지 전 2,045원에 마감했으나 거래소가 이전 주가의 반토막 수준인 1,025원을 기준가로 결정, 거래를 재개했기 때문이다. 거래소는 장이 열리기 전 오전8~9시까지 최저·최고호가가격의 범위 내에서 매도·매수호가를 접수해 단일가격에 의한 매매방식으로 결정된 최초가격으로 기준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국원양자원은 피소 내용을 허위로 공시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성실공시법인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