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8일부터 19일까지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에서 내년 상반기 시민청 결혼식과 서울연구원 뒤뜰 야외결혼식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시민청 결혼식은 이용료 6만6,000원으로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을 최대 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작은 결혼식이라는 취지에 맞춰 하객은 100명 이내로 제한된다.
서울연구원(서초구 남부순환로) 뒤뜰 야외결혼식은 4∼5월 매주 토요일 1차례 열린다. 장소 이용료는 무료이고 최대 4시간 이용 가능하다. 비가 오면 1층 로비를 쓸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청 결혼식 협력업체 4곳도 12일까지 신규 모집한다. 작은 결혼식을 기획, 진행하는 결혼식 컨설팅업체나 직영조합 등이 대상이다. 시민청에서는 결혼식과 연계해 예비부부를 위한 결혼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나 전화(02-739-7332)로 문의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기존 결혼문화의 허례허식을 걷어내고 적은 비용으로도 의미 있는 예식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시민청 태평홀 예식 횟수를 확대했다”며 “내 손으로 만드는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서울연구원에서 야외결혼식을 치른 신혼부부가 하객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