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한국토지신탁이 자기자본 기준 국내 최대 업체로 차입형 토지신탁을 선도하고 있다며 기업분석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2017년말 EPS 대비 목표배수를 10배 적용했다.
한국토지신탁의 주가는 대형건설사와 비교해도 높지 않은 수준인 3,300원이다. 교보증권은 △주택 경기 호조하 신탁 수주 지속 증가 △기존 수주잔고 매출 인식 증대에 따른 이익 성장 지속 △정부 규제 완화에 따른 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로 실적개선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3월 시행되며 신탁사의 재건축 시행사 참여가 가능해져 신탁사들의 사업범위가 넓어졌다”며 “부동산 간접 투자 관련 활성화 대책, 기업형 임대주택의 임대 사업자 참여 등 정부의 정책이나 법 개정이 신탁사에 유리하게 적용돼 장기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