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이후 보합세… 원·달러, 1원 오른 1,109원에 개장

원·달러 환율이 급락 이후 보합세를 보이면서 소폭 상승 개장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원 오른 1,10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2원20전이 급락하면서 13개월 만에 1,100원대로 떨어졌다.


최근 원·달러환율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은 18거래일 연속 이어지고 있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사자’ 행렬이다. 외국인은 유가 증권시장에서 지난달 7일 이후 연일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매수 누적규모만 4조2,890억원에 달한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장중 발표되는 주요국 정책이 원·달러 환율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정책금리를 결정하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8조엔(300조원가량)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9시 9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4원60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3원57전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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