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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티주카 테니스 클럽 실내 코트에서 8위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치러 세트 스코어 3-1(21-25 25-12 25-18 25-20)로 이겼다.
한국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세계 예선에서 이탈리아에 1-3으로 패했다. 이후 3개월 만에 치러진 평가전에서 이탈리아에 완벽하게 설욕했다. 그만큼 한국 대표팀의 조직력과 실력이 향상했다는 반증이다.
이날 평가전 하이라이트는 3세트로 레프트 김연경, 이재영(흥국생명), 라이트 김희진(IBK기업은행), 센터 양효진(현대건설), 세터 이효희(한국도로공사) 등 주전을 대거 기용했다.
이탈리아 수비진은 주공격수 김연경의 움직임에 주목했다. 세터 이효희는 라이트 김희진의 오픈 공격, 센터 양효진의 속공을 유도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막내 이재영도 퀵 오픈으로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승부처였던 3세트를 25-18로 잡아내 승기를 굳혔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은 A조, 이탈리아는 B조에 속했다. 조별 예선을 통과한 뒤 8강 토너먼트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8강전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4강에 진출한 바 있다./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