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달력이 일반 달력과는 다른 독특한 사진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출처= 트위터 캡쳐
기상청의 달력 사진이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보통 달력 사진은 예쁜 풍경과 맑은 날씨를 담고 있는데 반해, 기상청 달력은 태풍에 스티로폼이 날아가거나 벼락이 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기 때문이다.
기상청 달력은 기상청이 해마다 개최하는 기상 사진전에서 상을 받은 사진으로 제작된다. 태풍에 날아가는 스티로폼 사진으로 화제가 된 8월 달력 사진은 2015년도에 기상청 사진전 최우수상을 받은 형민우 씨의 작품이다.
YTN PLUS에 따르면, 한국기상산업진흥원 측은 8월과 9월에 태풍이 많이 오기 때문에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디자이너와 회의를 거친 끝에 해당 사진을 8월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은 비슷한 사진으로 6월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낙뢰가 떨어지는 사진을 넣었다고도 밝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있는 달력이냐”라는 의문을 품기도 하며 “2017년에는 기상청 달력을 갖고 싶다”, “다양한 사진을 넣어주어서 독특하고 좋은 것 같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