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동성 커플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은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출처=조 바이든 부통령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동성 커플의 결혼식에서 주례를 맡았다. 바이든 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근무하는 동성 커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의 관저에서 이들이 결혼식을 치르도록 하고, 주례를 맡았다. 바이든 부통령은 이 같은 소식을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알렸다.
쿼츠, 버즈피드 등 미국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미국에서 결혼식 주례를 맡으려면 증서가 필요한데, 바이든 부통령은 이번 결혼식을 위해 워싱턴 D.C에서 임시 증서를 받았다고 백악관 관계자가 밝혔다.
바이든 부통령은 동성 결혼 합법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미국 정치인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부통령의 가장 훌륭한 업적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지지하도록 설득해 재선에 성공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동성 결혼식 주례 소식을 알린 바이든 부통령의 트위터 글에 대해 SNS 이용자들은 주로 “훌륭하다”, “커플의 행복을 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