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신의 직장’에서 1분 만에 홈쇼핑 ‘완판’ 기록을 세워 화제다.

1일 방송된 SBS ‘신의 직장’에서 출연진들이 홈쇼핑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전량 판매를 기록했다. 당시 홈쇼핑 방송이 시작된 시간이 새벽 2시였음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이다.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신의 직장’은 ‘무엇이든 다 팔아주겠다’라는 모토를 가진 가상의 회사를 세워 위탁받은 물건의 판매를 대행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 의뢰인으로 출연한 배우 김광규는 자신의 음반 판매를 부탁했다. ‘신의 직장’ 출연진들은 김광규의 음반과 냉장고 바지를 함께 묶어 판매하는 전략을 세워 시장에서 원단을 구입해 손수 바지를 만들었고 홈쇼핑 채널을 통한 판매를 계획했다.


실제 지난 7월 18일 새벽 2시 롯데 홈쇼핑 채널을 통해 이뤄진 제품 판매는 방송이 시작된 지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홈쇼핑 관계자들도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안팔릴 줄 알았다. 심지어 이렇게 빠른 속도로 완판된 적은 처음이다” 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신의 직장’은 지난 1일 방송된 SBS의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으로 추억 속에 묻힌 재고 상품, 시대를 잘못 타고난 불운의 상품 등 먼지 가득 쌓인 채 외면받고 있는 스타들의 상품들을 재판매해 완판을 꿈꾸는 방송이다. 신현준, 김광규, 이수근, 육중완, 김종민, 존박, 지민, 제이홉 등이 출연했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