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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노슨은 17세이던 지난 2011년 7월 29일 본인의 트위터에 “2016년이면 22세가 되지만 지금은 어느 학교에 진학할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난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웃는 이모티콘을 남겼다.
그리고 정확히 5년 뒤인 2016년 7월 30일 트위터를 통해 “2016년이 됐어. 난 다음 주 올림픽에 출전해”라고 트위터에 다시금 글을 남겼다. 아키노슨의 짧은 글은 19만 번 넘게 공유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일으켰다.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은 “아키노슨이 리우올림픽을 통해 본인의 꿈을 이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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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에서 아키노슨은 여자 100m와 400m 계주에 출전한다. 그의 100m 최고 성적은 10.95초로, 올해 세계 최고 기록 10위권에 해당한다.
아키노슨을 지도했던 버포드 베일리 코치는 “그의 길을 잘 걸어왔다”며 “아키노슨은 육상에서 가장 치열한 100m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고 긍정적인 자세로 미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신은동인턴기자 shined0226@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