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난 2일 현대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해 주식교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교환 대상 지분은 70.36%로, KB금융과 현대증권의 주식교환 비율은 1대 0.19였다. 교환가액은 KB금융이 3만5,474원, 현대증권이 6,766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주식교환을 위해 KB금융이 발행해야 할 주식수는 3,175만주로 현재 발행 주식수의 8%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신주발행으로 인한 주식희석효과는 주당순자산(BPS)의 경우 4.1%, 자기자본이익률(ROE)는 0.1%p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KB금융은 주가 안정을 위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도 결정했다. 총 계약금액은 5,000억원 수준. 이에 따라 KB금융은 총 8,000억원 수준의 자사주를 보유할 예정이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자기주식 매입은 주가 안정을 위한 긍정적인 선택”이라면서도 “BPS, ROE 전망치 하락으로 인해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7,000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