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미엔쩐 로고
현대아이비티(048410)가 중국 국영기업인 ‘량미엔쩐’과 손잡고 중국 생활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대아이비티는 중국 생활용품 기업인 량미엔쩐과 기술제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량미엔쩐은 중국 광서성의 최대 상장기업으로 수십년간 치약 등 생활용품에서 중국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다. 중국 500대 기업과 10대 민족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에 연간 치약 판매량 5억개를 돌파했고 중국내 호텔 치약납품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현대아이비티는 랑미엔쩐과 협업해 첨단 바이오기술을 도입한 치약, 샴푸, 데오드란트, 크림 등 생활용품을 개발하고 중국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친치윈 량미엔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첨단 바이오기술을 찾고 있었는데 현대아이비티의 첨단바이오 기술을 접하게 됐다”며 “앞으로 현대아이비티의 바이오기술을 다양한 제품군에 접목해 량미엔쩐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늘리고 중국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기 현대아이비티 대표이사는 “중국 생활용품 시장은 2018년 1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할 만큼 전세계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라며 “한국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량미엔쩐과 공동으로 첨단 생활용품을 개발해 중국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