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MSNBC방송 앵커인 조 스카버러는 3일(현지시간) 마이클 헤이든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대담하면서 트럼프가 몇 달 전 조언을 듣기 위해 한 외교정책 전문가를 만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가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핵무기를 갖고 있는데, 왜 사용하면 안 되느냐”고 세 번이나 질문했다면서 “트럼프 주변에 왜 외교정책 전문가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헤이든 전 CIA 국장도 본인 주변의 전문가들 중 트럼프에게 조언하는 사람은 없다고 동의했다. 헤이든 전 국장은 “핵무기 사용을 결정하는 순간과 핵무기를 사용하는 순간 사이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라는 질문에 “핵무기 시스템은 속도와 결단력과 관련된 문제이지, 결정을 위한 토론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 고 말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