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천연가스자동차 보조금 업무처리지침이 개정됨에 따라 지난해 1월 이후 중단됐던 CNG버스 보조금 지급을 재개하고 지원 범위도 통학·통근버스, 관광용 전세버스, 마을버스 등으로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CNG버스는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으며 초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이산화질소(NOx) 배출량은 경유버스의 3분의 1 수준이다. 서울시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00년부터 CNG버스 보급사업을 추진해 2014년 말 시내버스 7,500여대 전량을 CNG버스로 교체했다.
그러나 최근 국제 유가 하락으로 경유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시내버스 이외에 마을버스, 통학·통근버스, 관광용 전세버스 등으로 CNG버스 보급을 넓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시는 경유차량과 CNG차량의 가격차가 큰 배기량 1만1,000cc 이상 대형 전세버스(관광버스)에 대해 현재 대당 1,200만원인 지원금을 2,6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