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올림픽을 부탁해] 런던 銀의 아쉬움은 이제 끝…태권도 '이대훈'

2016 리우올림픽대회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 /연합뉴스
2016 리우 올림픽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런던에서 이루지 못한 올림픽 금메달에 재도전한다.

이대훈은 고등학생이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63㎏급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일찌감치 한국 태권도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올림픽 금메달의 뜻을 품고 2012년 런던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지나친 몸무게 감량으로 인해 체력소모가 심했던 것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26·스페인)에게 결승에서 패배해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대훈은 올해 한 체급을 올려 68㎏급에 출전한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남자 63㎏급 정상을 지켰고, 2014년과 2015년에 연속해서 WTF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대훈의 세계랭킹은 현재 68kg급 2위다. 그의 금메달 경쟁자로는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와 세계랭킹 1위 자우드 아찹(벨기에) 등이 꼽힌다. 그러나 미국 데이터 전문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이대훈의 금메달을 예측했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이대훈에게 마지막 남은 퍼즐은 올림픽 금메달이다. 이대훈은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는 ‘그랜드슬램’을 리우에서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박지윤 인턴기자 JYP_4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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