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영국 수도인 런던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 자리를 뉴욕에 내줬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세계 1위였던 런던 임대료가 뉴욕과 홍콩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고 부동산 중개회사 세빌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업체가 1년간 해당 도시의 직장에서 일하면서 렌트한 집에서 사는데 드는 비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1위였던 런던은 브렉시트 결정 이후 파운드화 가치 폭락과 부동산 시장 냉각의 영향으로 지난달 순위가 내려갔다. 반면 뉴욕의 임대료를 소폭 올랐다.
직장에 다니면서 1년간 사는데 드는 집세는 뉴욕에서 지난달 기준 11만4,010 달러로 지난해 12월보다 2% 올랐으며, 홍콩은 10만984달러 런던은 10만141달러로 집계됐다.
도쿄는 엔화 급등의 영향으로 거주비가 22% 오른 8만5,334로 치솟았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