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애플이 AI 스타트업 기업인 ‘투리(Turi)’를 2억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투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기업으로 애플은 우선 투리의 기술력을 음성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의 활용력을 높이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리는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는 데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의 투리 인수는 또 최근 구글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고객 확대를 위해 AI 기술 활용을 늘리는 데 대한 견제 심리가 발동한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올 초 애플은 AI 관련 스타트 업 기업인 이모션트를 인수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보컬IQ와 퍼셉티오를 사들이며 인공지능 부문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