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례적으로 제품이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공개했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3사가 지난 6일부터 받기 시작한 예약판매 신청 수량이 지난 3월 갤럭시S7 때보다 2~3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예약판매 신청이 많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이통사 매장,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에 마련된 체험 코너에는 지난 주말 사이 갤럭시노트7을 경험해보려는 소비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이통 3사는 갤럭시노트7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일제히 공개했다. 제품 출시 전에 이통사가 지원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뜨거운 소비자의 반응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10만원대 요금 가입자의 경우 26만4,000원의 지원금을 제공해 3사 중 가장 많다. 추가 지원금 15%까지 받으면 출고가 98만8,900원인 갤럭시노트7을 68만5,3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5~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자에 주어지는 원금은 13만5,000원이다.
SK텔레콤과 KT는 최대 지원금(10만원대 요금제)을 각각 24만8,000원, 24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5~6만원대 요금제의 지원금은 SK텔레콤이 12만원, KT는 12만5,000원이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