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를 믿는 중국인 60여명이 체코에서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공산당 기관지 환구시보가 8일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체코에서 망명을 신청한 사람들은 “종교를 이유로 박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망명 신청이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체코는 밀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은 최근 2년간 두차례 중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체코가 망명을 승인할 경우 중국정부의 종교박해를 우회적으로 비난하는 셈이 된다.
환구시보는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망명 신청자들의 진정한 목적은 이민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