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구매할때 자신의 피부톤, 피부 타입에 꼭맞는 제품을 찾지 못해 아쉬운 적이 많으시죠?
이제는 화장품 매장에서 내 맘에 쏙드는 제품을 직접 만들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이보경기잡니다.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가 오늘 서울 명동 로드샵에서 선보인 마이 투톤 립바입니다.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자신의 피부톤을 진단하고 그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매장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본인에 어울리는 맞춤형 색상을 테스트합니다.
14가지 입술 안쪽 색상과 13가지 바깥쪽 생상을 조합한 총 182가지나 되는 컬러중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피부톤에 딱맞는 립스틱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5,000원 비싼 3만원입니다.
[인터뷰] 한선미 / 라네즈 메이크업아티스트
“메이크업샵이나 네일샵에서 자신한테 맞는 메이크업이나 아트를 고르는거처럼 자기한테 맞는 컬러라든지 그런 부분을 고를 수 있어 굉장히 재미있어 하시면서 흥미로워하시는게 보여서 정말 좋았어요.”
지난 3월 식약처가 맞춤형 화장품을 허용한 이후 처음으로 출시된 제품입니다.
맞춤형 화장품은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화장품의 원료와 색소, 향, 영양성분을 매장에서 직접 섞어 만듭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맞춤형 화장품을 판매를 금지했지만, 케이뷰티에 열광하는 해외시장과 맞춤형 상품 수요가 커지는 추세에 발맞춰 도입됐습니다.
[인터뷰] 이성민 /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 사무관
“소비자 개인의 요구를 반영해서 이에 맞는 화장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서 화장품사업 경쟁력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입하게 됐습니다.”
현재 맞춤형 화장품을 준비중인 업체는 LG생활과건강을 비롯해 모두 20여곳입니다.
[스탠딩]
소비자들이 개성을 중요시하면서 개인 피부타입이나 취향에 맞춘 맞춤형 화장품을 찾는 발길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이창훈 / 영상편집 소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