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국내 상장을 앞둔 모바일 게임업체 넷마블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3,525억원으로 44.6% 늘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호조는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의 인기가 이끌었다”며 “이번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58%로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화학약품 제조업체인 휴켐스(069260)는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등으로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8.3% 증가한 22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1,567억원으로 14.5%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62억원으로 37.6% 증가했다.
홈쇼핑 업계는 희비가 갈렸다. 현대홈쇼핑은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369억원으로 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TV·인터넷·모바일 등의 취급액이 전 부분 고르게 성장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반면 엔에스쇼핑(138250)은 양호한 매출에도 불구하고 고정비가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엔에스쇼핑의 2·4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매출액은 1,059억원으로 6.17%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으로 8.24% 감소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