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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소매점은 처음에 중국 상인들이 (팔고) 남은 물건을 처리하기 위해 차려놓은 것인데, 지금은 편의점으로 정착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소매점에는 술과 담배, 육류 등 식료품과 손톱깎이 같은 생필품도 팔고 있으며, 국경을 중심으로 소매점이 번성하자 나선과 함흥, 평양까지 퍼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한 40대의 탈북 여성은 “함경북도 무산군에 이러한 소매점이 다섯 군데나 있다”면서 “24시간 문을 여는 곳도 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소매점들이 국가기관에 매달 중국 런민비 300위안 정도를 바친다”면서 “이외에 보위원이나 보안원들에게도 정상적으로 뇌물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소매점에는 대형 냉장고도 설치돼 있으며, 필요한 전기는 휘발유 발전기를 돌려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에서 지난해 말부터 하루 18시간 영업하는 ‘황금벌’편의점이 싱가포르 단체의 경영지도를 받고 있는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