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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NHK에 따르면 리우올림픽 개막 전날인 4일(현지시간) 호주 언론의 사진 기자가 현지 음식점에서 보도용 조끼와 카메라가 든 가방을 도난당했다. 경찰이 공개한 음식점 CCTV 화면에는 여성 한 명이 기자에게 말을 거는 사이 다른 남성이 발 밑에 놓아둔 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틀 후인 6일 훔친 조끼를 입고 보도관계자 출입구를 통해 양궁 경기장으로 들어가려던 남성이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비원에 제지된 후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된 남성은 페루 국적으로 베네수엘라인 남성과 콜롬비아인 여성과 함께 범행을 공모한 정황이 드러나 이들도 함께 체포됐으나, 이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