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쑨양, 자유형 200m 아시아인 첫 금맛

도핑 파문 딛고 실력 입증
阿 선수 최초 메달도 나와

중국 쑨양이 8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자유형 200m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환호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중국의 쑨양(25)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쑨양은 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데오도루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65의 기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번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쑨양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 지난 2012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의 박태환(27)과 동반 은메달을 수확했던 쑨양은 도핑 파문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메달 색깔을 금메달로 바꾸는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펼쳐진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호주의 맥 호튼(20)에게 우승을 내주고 ‘약물 전력 선수의 출전은 이해되지 않는다’는 독설을 들어야 했던 쑨양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쑨양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경영 개인 종목에서 5개의 메달(금메달 3, 은메달 2)을 따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한편 쑨양에 이어 1분45초20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따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채드 르클로스(24)는 아프리카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로 기록됐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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