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봉을 대체할 신개념 드론

셀카봉은 단순하고 원시적이지만 그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이제 주변의 시선을 덜 받을 대안이 나왔다. 정지비행이 가능한 셀카 촬영용 드론 ‘롬-e(Roam-e)’가 그것이다.


가격 약 400달러의 이 드론은 HD급(1080p) 해상도의 촬영 능력과 안면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해적의 어깨 위에 앉아 있는 앵무새와 같은 나만의 조수가 되어줄 수 있다.롬-e의 배터리수명은 30분 정도며, 완충에는 2시간이 걸린다. 그러니 하루 종일 사용할 생각은 접는 게 좋다. 그러나 무려 360장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고, 실시간 스트리밍도 가능하다. 때문에 짧은 비행시간 동안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고는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충분하다.


한 가지 개인적 바람이 있다면 후속 모델은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으면 하는 것과 ‘헬리콥터 맘’들이 자녀의 감시에 이 녀석을 악용하지 않는 것이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by G. Clay Whitt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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