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펠프스, 통산 '20번째' 금메달 획득

접영 200m 정상…리우 올림픽 '2관왕'
올림픽 수영 동일 개인종목서 최초로 '4회 연속' 메달



‘돌아온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31·미국)가 2016 리우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세계수영사를 새로 썼다.

10일 오전(한국시간) 펠프스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접영 200m 결승에서 1분 53초 3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이로써 역대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인 펠프스는 이번 올림픽 단체전인 계영 400m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해 2관왕에 올랐으며, 개인 통산 20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역시 역대 최다인 그의 통산 올림픽 메달 수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포함해 24개가 됐다.

게다가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펠프스는 2005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금메달,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딴 바 있어, 이날 금메달로 올림픽 개인종목 중 한 종목에서만 4회 연속 메달을 딴 최초의 수영선수가 됐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9일인 이날 만 나이로 31세인 펠프스는 남자 개인 종목에서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30세를 넘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도 1920년 남자 자유형 100m 우승자 듀크 카하나모쿠(미국)가 유일했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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