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를 통해 “DGB금융지주의 2·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817억원으로 시장 전망에 부합한다”며 “안정적 실적에도 주가수익비율(PER)이 5.0배로 2014년말 유상증자 이후 저평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DGB금융지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가 9%를 넘고 보통주자본비율도 최소 요구수준 7%를 웃도는 안정권이라 주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하반기 핵심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2·4분기 그룹 충당금전입액은 41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 감소해 건전성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대손율도 낮은 수준에서 상승세였지만 앞으로는 감소세로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