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곽동한이 10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올림픽파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도 남자 90kg 이하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유도 동메달을 목에 건 곽동한이 “동메달도 감사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세계랭킹 1위인 곽동한(24·하이원)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부 남자 90㎏급 준결승에서 바르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랭킹 5위)에게 패했지만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웨덴의 마르쿠스 니만(랭킹 4위)을 누르고 메달을 목에 걸었다. 곽동한은 경기 후 “금메달을 따려고 열심히 운동했는데 준결승에서 졌을 때는 마음이 좋지 않았다”면서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겨서 (안정을) 좀 되찾았다”고 말했다. “잘 될 거라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는데 생각대로 안 됐다”며 아쉬움을 내비친 그는 “준결승 패배 후 마음을 잘 가다듬고 준비해서 3등을 할 수 있었다”며 “동메달을 따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특별취재팀